▲ 아만다 누네스(왼쪽)의 하이킥이 홀리 홈의 안면을 강타했다. 홈은 그대로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챔피언은 강했다.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코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홀리 홈을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헤드킥으로 쓰러트렸다.

밴텀급 4차 방어전 성공이다. 누네스는 현재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적수가 없다. 

누네스는 여성 파이터로는 최초로 밴텀급과 페더급 2개의 챔피언 벨트를 메고 있다. 론다 로우지, 크리스 사이보그, 미샤 테이트 등 전설들을 꺾으며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홈은 전 밴텀급 챔피언. 2015년 UFC 193에서 로우지를 눕히고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가 홈에겐 3번째 UFC 타이틀전이었다.

▲ 상대가 되지 않았다. 누네스의 압승이었다.
▲ 누네스가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시작은 조심스러웠다. 누네스는 홈의 거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신중하게 기다리며 한 방을 기다렸다.

홈은 아웃복싱으로 누네스를 압박했다. 홈 역시 누네스의 한 방을 조심하며 깊숙히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1라운드 막판 누네스의 헤드킥이 터졌다. 홈의 거리를 한 번에 깨버리는 번개같은 공격이었다. 갑작스런 하이킥에 홈은 그대로 쓰러졌다. 홈이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겪는 KO 패배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