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메인이벤트에서 존 존스가 티아고 산토스를 공격하고 있다. UFC 239 경기 영상은 스포티비나우 홈페이지(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1, 미국)가 10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2위 티아고 산토스(35, 브라질)를 5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저지 3명 중 한 명이 48-47로 산토스가 이겼다고 판정했다. 존스의 2-1 판정승은 데뷔하고 처음이다. 

존스는 타이틀 10차 방어로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타이틀 방어 타이를 이뤘다.

존스는 2011년 마우리시로 후아 쇼군을 이기고 UFC 라이트헤비급 왕좌에 오른 뒤 퀸튼 잭슨,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글로버 테세이라, 다니엘 코미어를 이겼다.

코미어를 꺾은 뒤 금지약물 적발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가 징게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이기고 다시 챔피언이 됐다.

존스는 지난 3월 앤서니 스미스를 상대로 타이틀 9차 방어에 성공했고 이날 산토스를 제물로 금자탑을 완성했다.

더불어 16연승을 완성했다. 2010년 3월 브랜든 베라전을 시작으로 지지 않고 있다.

▲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메인이벤트에서 존 존스가 티아고 산토스를 공격하고 있다. UFC 239 경기 영상은 스포티비나우 홈페이지(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존스에게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하고 무릎을 꿇은 스미스는 거리 싸움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존스는 큰 키와 독보직언 리치로 '안 맞는' 싸움을 한다. 존스의 방어벽은 단단했다. 산토스의 폭발적인 화력은 존스의 단단한 방어벽에 차갑게 식었다.

존스는 이번에도 실리 싸움을 선택했다. 공격하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앞 손을 툭툭치며 거리를 재고 킥으로 거리를 벌렸다. 산토스는 열심히 공격을 했지만 영향력 있는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체력만 빠져갔다.

4라운드, 그리고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고 존스는 칼을 뽑지 않았다. 산토스의 공격을 피하고 게릴라 공격으로 받아쳤다. 5라운드 유효타는 대부분 오블리 킥 견제였다.

존스가 등을 보이고 산토스의 공격을 피해다닐 때 5라운드가 끝났다. 25분 동안 필요한 점수만 얻어간 존스였다.

▲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메인이벤트에서 존 존스가 티아고 산토스를 공격하고 있다. UFC 239 경기 영상은 스포티비나우 홈페이지(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산토스는 1라운드에 킥을 하다가 무릎이 뒤틀리는 바람에 5라운드 내내 불편한 느낌을 갖고 경기했다.

산토스는 케빈 홀랜드를 시작으로 에릭 앤더슨 지미 마누아 얀 블라코비치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끝판왕' 존 존스는 못 넘었다. 연승이 끊겼고 22승 7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