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 부산 팀매드)가 옥타곤에서 경기한 지 1년 하고 6개월이 지났다.
최두호는 지난해 1월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TKO로 패배한 뒤 옥타곤에서 자취를 감췄다.
스티븐스와 경기에서 최두호에게 내려진 메디컬 서스펜션(출장 정지)은 단 30일. 즉 1년 5개월 동안 출장 가능 상태였다는 뜻이다.
1991년생 최두호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다. 신청자가 많아 군대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경우, 만 27세 이하까지만 병무청에서 단기 해외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간 한국 밖에서 열렸던 UFC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유다.
그러나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리면서 최두호가 옥타곤에 설 수 있게 됐다. UFC는 오는 12월 21일 부산에서 대회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최두호의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최두호는 지난달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는 소문을 살짝 들었다. 누구보다 한국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면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훈 팀 매드 감독 또한 지난 4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UFC 한국 대회가 열린다면 최두호가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최두호는 오늘도 선수부 훈련에 나와서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UFC 부산 대회엔 최두호뿐만 아니라 한국 파이터가 다수 출전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정찬성, 김동현 등 여러 한국 파이터들이 경기 의지를 밝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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