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의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멘 아만다 누네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너무 압도적이다.

아만다 누네스가 밴텀급 4차 방어에 성공했다. 누네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코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홀리 홈을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헤드킥으로 꺾었다.

누네스는 1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1라운드 막판 미들킥과 펀치로 홈의 시선을 끈 뒤 기습적인 헤드킥으로 KO를 얻어냈다.

론다 로우지, 미샤 테이트, 발렌티나 세브첸코, 크리스 사이보그에 홈까지. UFC 여성부에서 이름을 날리던 챔피언들을 모조리 제압했다.

▲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아만다 누네스를 인정했다. 그녀를 앤더슨 실바, 조르주 생피에르, 존 존스와 같은 선에 놨다.
현재 누네스는 밴텀금과 페더급에서 2개의 챔피언 벨트를 메고 있다. 체급 가리지 않고 9연승 중이다.

타이틀전에서만 4번의 1라운드 피니시가 있을 정도로 빈틈이 없다. 이는 맷 휴즈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는 론다 로우지의 5번).

경기를 본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네스는 앤더슨 실바, 조르주 생피에르, 존 존스와 함께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1명이다"라며 치켜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강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파운드 포 파운드 기준 역대 최고 중 하나다"라고 누네스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누네스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도전자 찾기가 쉽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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