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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폴 조지 아닌 듀란트와 LA 클리퍼스 가려 했다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7월 08일 월요일

▲ 볼을 잡고 공격하는 케빈 듀란트를 쫓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왼쪽부터). 레너드는 듀란트와 함께 뛰고 싶어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첫 선택은 폴 조지(29, 206cm)가 아닌 케빈 듀란트(31, 206cm)였다.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카와이 레너드(28, 201cm)가 LA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조지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온 클리퍼스는 단숨에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레너드는 클리퍼스로 가기 전 조지에게 연락을 취했다. 클리퍼스에서 함께 뛰자며 말이다. 레너드의 제안을 수락한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 레너드와 조지의 클리퍼스 합류 뒷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레너드는 조지에 연락하기 앞서 듀란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클리퍼스에서 같이 뭉칠 의향이 묻기 위해서였다. 레너드는 듀란트에게 "우리 둘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설득했다.

듀란트는 놀랐다. 평소 레너드와 친분이 깊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이미 카이리 어빙, 디안드레 조던과 브루클린 네츠에서 함께 뛰기로 얘기를 마친 상태였다. 세 선수는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미국 대표 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해졌고 언젠가 한 팀에서 뛰기를 희망해 왔다.

결국 듀란트는 브루클린으로 갔다. 레너드는 계획을 바꿨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는 조지에게 연락한 것.

▲ 듀란트가 브루클린 네츠로 가자 레너드는 계획을 바꿔 폴 조지에게 접근했다.
조지는 고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유대감을 생각할 때 떠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레너드와 함께 고향인 LA에서 뛰는 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레너드와 함께 뛰기로 결정한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샘 프레스티 단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프레스티는 당황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더불어 조지는 팀의 기둥인 선수. 조지의 요청을 쉽게 받아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프레스티는 조지를 이해했다. 대신 조지의 대가로 최대한 많은 걸 얻어내기 위해 물밑에서 클리퍼스와 접촉했다. 프레스티는 조지를 내주는 대신 클리퍼스로부터 다닐로 갈리날리, 길저스 알렉산더와 비보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 보호 1라운드 지명권 1장, 스왑 권리 2장을 받았다.

'ESPN'은 조지 트레이드를 두고 "클리퍼스는 NBA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레너드가 그린 그림이었다. 레너드는 이번 선택으로 그의 성격과 야망을 동시에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 평소 조용하기로 유명한 레너드. 하지만 이번 비시즌 그는 누구보다도 바쁘게 움직이며 선수들을 설득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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