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행복한 라짜로'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행복한 라짜로'가 의미있는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영화 '행복한 라짜로'(Lazzaro Felice, a.k.a. Happy as Lazzaro)는 지난 6일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하며 작은 영화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아온 지 18일 만의 기록이다. 불과 35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기 시작한 작은 영화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성적이다.

'행복한 라짜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비롯해 국적을 가리지 않는 기대작들이 우후죽순 개봉하는 가운데서도 영화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영화배우 정은채 최희서 등 배우를 비롯해 감독, 영화평론가들의 자발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행복한 라짜로'는 사회와 차단된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담배 농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적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또한 화제가 됐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영화의 범상치 않은 스토리에 감명을 받아 제작자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한 라짜로'는 지난해 제 71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 이후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크게 호평받았다.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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