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챈들러 파슨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챈들러 파슨스(30)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파슨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됐다. 멤피스가 솔로몬 힐과 마일스 플럼리를 받고 파슨스를 내줬다.

새 팀에 합류한 파슨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7일 'AJC'와 인터뷰에서 "아무도 다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모두 뛰길 원한다. 지난 3년간 나는 고통스러웠다. 좌절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여전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건강할 때는 여전히 효율적이고 훌륭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파슨스는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38순위 출신의 포워드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사실 파슨스는 '저비용 고효율'이란 평가를 받았다. 2013-14시즌 휴스턴 로케츠에서 단 92만 달러를 받으며 16.6점 5.5리바운드 4.0어시스트 1.2스틸 FG 47.2% 3P 37.0%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존재감은 떨어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쳐 멤피스로 이적한 뒤에는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2016년 4년간 945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3년간 뛴 경기는 단 95경기였다. 평균 7.2점 2.6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그쳤다. ‘먹튀’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트레이드까지 됐다.

파슨스는 "무릎 치료를 받고 있다. 운동한 지 한두 달 됐다. 몸 상태가 좋다. 코트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너무 기대된다. 애틀랜타와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매우 인상적이다. 가능한 도울 것이다. 이들을 이끌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돕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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