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폴리(이탈리아),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꽃미남 검객’ 오상욱(23)이 한국 남자 펜싱 사상 첫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과 정재승(22), 정한길(20), 최민서(19)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 대학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년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45-3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프랑스를 45-32, 결승에선 독일을 45-24로 대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오상욱.

오상욱은 펜싱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기록했다. 

한국 펜싱의 U-대회 2관왕은 2007년 방콕 대회 여자 사브르의 이신미 이후 12년 만이다. 남자 선수로는 오상욱이 최초다.  

오상욱은 개인전 우승 이후 “내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 대표팀 형들과 단합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사브르(전수인), 남자 에페(장효민)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스포티비뉴스=나폴리(이탈리아),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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