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 아디다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5, 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과 9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며 매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서영은 이번에 체결한 아디다스와의 현금 및 용품 후원 계약에 따라 아디다스 여성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아디다스는 이달 열리는 2019년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김서영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서영은 작은 키(164cm)에도 불구하고 매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영에서는 큰 키와 손, 발을 가진 선수가 유리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김서영은 타고난 부력과 유연성, 뛰어난 순발력으로 작은 키의 단점을 극복했다.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은 도구의 도움 없이 선수의 신체적인 능력으로만 경쟁하는 종목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이 불리한 한국은 기초 종목 여자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경우가 전무하다. 김서영은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이러한 장벽에 도전한다.

아디다스는 수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얼마 전 방한한 폴 포그바나 축구 손흥민, 이강인을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 이정후, 이대은 등도 후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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