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더 베이크, 에릭센, 페르난데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폴 포그바가 떠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체 선수를 찾아야만 한다.

포그바는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며 팀을 떠날 뜻을 밝혔다.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6일(이하 한국 시간) '더 타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맨유의 감독부터 구단주까지 팀의 모든 이들이 포그바의 소망을 알고 있다"면서 포그바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유 역시 지속적인 선수의 요청에 이적을 허용할 방침. 단 전제 조건은 괜찮은 후임을 구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가 8일 맨유가 고려해야 할 5명의 선수를 꼽았다.

1.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CP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에 출전해 32골과 18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포그바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다. 바이아웃 조항은 9000만 파운드지만 계약 사항 때문에 3100만 파운드에도 영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2. 도니 판 더 베이크

아약스의 판 더 베이크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자신을 입증했다.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공수 모두에 기여하는 선수다.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 2018-19시즌 57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3도움을 올렸다. 선수 본인 역시 "네덜란드에서는 선수들이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보통의 일"이라면서 이적 가능성을 인정한 상황이다.

3.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미 검증이 끝난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다. 2018-19시즌 51경기에 출전해 10골과 17도움을 올렸다. 그의 영향력은 '기록' 그 이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에서도 에릭센의 빠진 자리는 티가 난다. 현재 에릭센과 토트넘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으로 이적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4. 제임스 메디슨

레스터시티에서 '10번'이다. 2018-19시즌 레스터시티에 합류해 리그 36경기에서 7골 7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탁월한 기회 창출 능력이 강점. 뛰어난 프리킥 능력도 강점이다. 다만 변수는 높아진 몸값이다.

5.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속적으로 맨유와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아직도 라치오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포그바와 비슷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큰 키에 기술까지 갖춘 점이 유사하다. 라치오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몸값으로 무려 1억 2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포그바를 판다면 영입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엄청난 금액이다. 2018-19시즌 41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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