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왼쪽),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 출처ㅣ차오름, 양호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이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양호석이 밝힌 입장에 차오름이 분노하며 2차 폭로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차오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호석이 재판에서 차오름의 행적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밝힌 내용의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기사 캡처와 함께 차오름은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으라해서 난 네가 폭력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받으면 더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 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 플레이 하지 말자 했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텐데"라며 양호석이 차오름을 폭행한 원인이라고 밝힌 이유들을 나열하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특히 "네 나이 감싸주고 바람핀 거 감싸주고 뒷바라지하고, 룸싸롱 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고 여자랑자고 한건"이라며 양호석에 관한 폭로를 이어갔다.

차오름은 "네가 나 안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체전 2위라면서, 또 거짓말이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어 인정을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거 다 폭로해줘?"라며 더 폭로할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앞서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술집 밖으로 끌고 나와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차오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양호석을 고소했다.  

다음은 차오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라해서 난 니가 폭력인정한 것 당당하게 벌받음 민사니 뭐니 더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 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는구나. 

언론 플레이 하지말쟀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20(만원)줬냐? 내가 너한테한게 더 많을텐데 니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핀 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지하고 그리고 룸살롱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 문신? 요즘 다 하지. 깡패?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

내가 니 똥 닦아준 건.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고 여자랑 자고 한건? 너 무덤 계속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이 다 까줄게.

너 그동안 니 할일 다 하고 지냈잖아. 사건 뒤로 또 룸살롱 가고 너 옛날에 불법해서 내 통장 가져갔잖아. 시합 전날도 도박하고 다 했잖아. 니 주변 깡패 없어? 또 이미지 관리하네. 너 그 술집도 여자 보러 나 데리고 간 거잖아. 왜 영어 해. 내가 안 간다 안 했어? 

너 모든 거 다 폭로 해줘? 인정해 그냥. 내 잘못? 내친구들 깡패인거? 너가 나 때린 게 그 이유라고? 정신차려. 너가 나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 체전 2위라매.

또 구라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어. 인정을 해. 그냥 그리고 깡패 친구들? 그래서 너 걔네한테 돈 받고 피티했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네.

그리고 너랑 나랑 원래 반말하던 사이였고 10년 전부터 문신 있었고 나 국가 대표 애들 두 명 만들었어. 10년 알고 지낸 XX가 알면서 그랬으면서 뭔 헛소리야. 정신 차리세요.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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