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존심이 걸려있다.

현 국가 대표 레슬러와 정통 주짓떼로가 주먹을 맞댄다. '레슬링 룰'로 매트 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파이더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SPYDER Wrestling Open Championship)이 오는 20일과 21일 서초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양일 가운데 20일은 오픈 토너먼트 대회, 21일은 챔피언십 대회다.

오픈 토너먼트는 레슬링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현재 체육 교사와 군인, 레슬링 코치, 대학생 등 나이 직업 경력을 불문하고 많은 이가 출전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십은 국내 톱 레슬러 오만호, 김재강, 김대성 등이 나선다. 셋 모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출신.

한국 레슬링을 대표하는 실력파가 명단에 즐비하다. 수준 높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스페셜 매치도 눈에 띈다. 노기 주짓수 강자로 블랙벨트를 보유한 DJ 잭슨(미국)이 경기에 나선다.

잭슨은 2018년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도쿄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레슬링 룰로 치러지는 바닥 싸움에선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잭슨과 맞겨룰 상대는 현 국가 대표 레슬러 공병민(28)이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kg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외길을 뚜벅뚜벅 디딘 정통파로 주짓떼로를 맞아 한 수 위 기량을 뽐낼지 기대된다.

스페셜 매치는 총 2라운드로 치러진다. 1라운드는 자유형 레슬링 룰로, 2경기는 그래플링 레슬링 방식으로 각각 4분간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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