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올해 김현수는 최고의 정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28홈런 121타점 102득점을 거뒀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시즌 20홈런 이상 고지를 밟았다. 또 2009년 이후 6년 만에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현수는 10일 자신의 5번째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지난 4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김현수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프로 데뷔 첫 준플레이오프였던 2009년 시즌에 5할이 넘는 고타율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0년 시즌에는 1할대 초반의 저조한 타율로 체면을 구겼다. 세 번째 무대였던 2012년 시즌에는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활했으나 2013년 시즌에는 주춤했다. 1할도 안 되는 타율로 생애 최악의 가을 경기력을 보였다. 2년이 지나 2015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토요일 경기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스트 시즌은 정규 시즌과 다르다. 그러나 가을 무대에서도 정규 시즌 때처럼 하던 대로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만 4번 치른 김현수의 '경험'이 이러한 감정 조절에 도움을 줄 것이다.

[제작] 게임노트 원세미, 원세진 에디터

[영상] 김현수 "올가을의 핵은 바로 나"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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