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데이브 로버츠 감독, 류현진, 저스틴 벌랜더, 알렉스 코라 감독 ⓒ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소식이 9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화됐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참가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9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시즌 17경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선두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역시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전하며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이름을 부르는 데 조금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를 뽑은 것은 쉬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콘퍼런스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정한 것은 그가 올해 보여준 성적 때문이다. 그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런 큰 자리에 선발로 설 수 있다는 게 가문의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진출할 때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위 홈페이지는 "올해 32살의 투수 류현진은 처음 올스타전에 뽑혔고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는 처음 던진다. 그는 첫 한국 출신 올스타전 선발투수가 됐다"며 그의 이력을 자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조시 벨(지명타자)-윌슨 콘트레라스(포수)-케텔 마르테(2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가 선발출장해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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