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다저스)이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레드카펫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영광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전 행사인 레드 카펫 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아내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아버지 류재천 씨, 어머니 박승순 씨, 그리고 친구들도 차량을 타고 레드 카펫에 입장했다.

류현진은 푸른 정장을 맞춰 입고 젠틀한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다. 아내 배 전 아나운서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류현진의 부모는 연신 기분 좋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아들의 자랑스러운 순간을 함께 즐겼다.

등장은 잠시였지만 그는 자리를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행사장을 둘러싸고 있던 팬들이 그에게 사인을 요청한 것.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답한 뒤에야 포토월로 자리를 옮겼다.

▲ 류현진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답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한편 류현진은 이날 열리는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하는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류현진이 던질 1회는 한국 야구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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