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며 악동 기질을 보이며 실력 만큼이나 그라운드 밖에서도 화제가 됐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돌아온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9일(현지 시간) "코스타가 EPL로 돌아온다. 이미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개인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에서 성장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3시즌 뛰었다. 2번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역습도 가능하고 버티기도 능해 EPL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찰로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코스타는 2017-18시즌 임대로 돌아와 2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온전히 치른 2018-19시즌 21경기를 뛰어 5골 3도움만 달성하며 부진했다. 코스타는 시즌 중 아틀레티코와도 중국 이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그사이 '임대생' 알바로 모라타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첼시에서 모라타를 완전 영입했다. 

선수 몸값을 전문으로 하는 트랜스퍼마켓은 2018년 초만 하더라도 코스타의 가치를 6000만 유로로 평가했지만, 잇단 부진과 악동 기질로 그의 가치를 2500만 유로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중인 아틀레티코가 코스타는 처분할 가능성은 크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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