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혼자 힘으로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들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의 나폴리행 선택에 기쁨을 드러냈지만, NO.10 셔츠는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하메스는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뛰기로 했다. 하메스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후 레알에 복귀했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하메스를 원치 않았다. 하메스의 선택은 나폴리였다.

마라도나의 아들은 하메스의 나폴리행에 만족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9일(현지 시간) 마라도나 주니어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하메스의 나폴리행을 기대했다. 그는 엄청난 왼발을 지닌 선수며 팀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마라도나 주니어는 "10번은 건들 수 없다. 우리 가족의 사적인 소유물이다. 우리 아버지 것이다"고 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신적인 활약을 했고 그가 입었던 10번은 영구결번이 된 상황이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이어 "과거 곤살로 이과인에게 10번이 주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이어 로렌초 인시녜에게 10번이 주어질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NBA처럼 돼야 한다"고 했다.

미국프로농구 NBA는 구단의 상징이 된 선수들, 이를테면 샤킬 오닐, 케빈 듀란트의 등 번호처럼 영구결번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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