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수비 능력과 파워가 그를 가치 있게 만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피츠버그커런트닷컴'이 9일(한국 시간) "6월 피츠버그는 어떻게 타격의 팀이 됐나"를 분석하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팀 타율 0.288 OPS 0.820 30홈런을 기록하며 OPS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4위, 내셔널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내셔널리그 1위다.

올 시즌 강정호는 시범경기 홈런왕이라는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뒤부터 백업이 됐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0.170 OPS 0.626 8홈런 20타점이다. 피츠버그가 공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6월에 강정호는 부상에서 복귀해 타율 0.222(3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OPS 0.728을 기록했다. 대타와 선발 출전을 반복한 가운데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갔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인 7월에는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OPS 1.113으로 상승세를 탔다.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들은 "부상자 명단에 있지 않으면서 타율 0.276를 넘기지 못하는 유일한 타자로 인상적이지 않다"고 한 뒤 "그래도 제한된 타석 8홈런을 쳤다"고 짚었다. 

이어 "피츠버그 구단을 기준으로 500만 달러 대형 계약이 강정호를 지탱하고 있다. 강정호의 수비 능력과 파워가 그를 가치 있게 만든다"며 여전히 구단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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