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성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화제를 모은 최호성(46)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 두 번째로 도전한다.

최호성은 11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진행되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최호성은 이 대회 스폰서 초청 자격 선수로 필드에 선다.

최호성은 국내와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낚시꾼을 연상하게 만드는 독특한 스윙 자세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처음 PGA 투어 무대를 밟았던 최호성은 두 번째로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한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최호성은 이틀간 4오버파 147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대회를 앞둔 그는 PGA 투어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를 초청해준 대회 주최 측에 감사한다. 미국 팬들에게 재미있는 스윙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성은 처음 출전한 PGA 투어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린을 놓치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지난 대회에서 배웠다"며 "이 부분에 집중해 대회를 준비하겠다. 목표는 컷 통과다"라고 말했다.

최호성은 자신과 비슷한 독특한 스윙을 하는 매튜 울프(미국)와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 레인지에서 울프와 만났다. 좋은 스윙 리듬으로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점에 놀랐다. 그는 매우 아름다운 스윙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호성은 이번 대회 외에 이달 말에 열리는 배라큐다 챔피언십에서도 초청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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