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즈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류현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자 2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커쇼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내셔널리그가 동점이나 역전을 하지 못하고 3-4로 패하면서 커쇼는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종전까지 커쇼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에 나섰지만 1패만 기록 중이었다.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올스타전에서만 승리 없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커쇼는 사이영상만 3차례 수상할 정도로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올라섰지만, 유난히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가을야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포스트시즌 통산 30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9승1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이를 세분화해보면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2경기(선발 11경기)에 나서 5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기록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3경기(선발 9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61, 월드시리즈에서는 5경기(선발 4경기)에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명성에 비하면 가을야구에서 약한 징크스를 이어간 커쇼였다. 올스타전은 즐기는 무대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승리 없이 패전만 2차례 기록하게 됐다는 점은 썩 달가울 리 없다.
한편 다저스에서는 워커 뷸러까지 3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섰다. 뷸러는 내셔널리그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역시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참가한 다저스 투수 3명 중 류현진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오하이오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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