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꿈틀대는 존 존스 대항마

최근 존 존스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SNS나 인터뷰에서 신경전을 펼치는 중. 존스는 아데산야의 다음 상대인 로버트 휘태커의 훈련을 돕고 싶다고 했고, 아데산야는 UFC 239를 보고 존스가 늙어 가고 있다고 평했다. 아데산야는 10월 6일 UFC 243에서 휘태커를 꺾고, 도전자들을 눌러 미들급을 평정한 뒤 라이트헤비급에서 존스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대결은 실현될 것이다. 이틀 전 호텔에서 결심했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스타디움에서 존스와 붙겠다. 엄청나게 표가 팔릴 거다. 내 말을 기억해 둬라. 앞으로 4경기 안에 체급을 정리하고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가 존스를 만나겠다"고 했다. 아데산야가 말한 레이더스스타디움은 2020년 7월 완공 예정이다. (MMA파이팅 인터뷰)

벌레 춤 계속

조니 워커가 가볍게 훈련을 시작했다. 올가을 복귀를 위해서다. 그의 어깨 부상은 경기 중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경기가 끝나고 벌레 춤 세리머니를 하다가 다쳤다. 그러나 이 춤사위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 워커는 "의사가 고쳐 줬다. 이제 벌레 춤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세리머니 하면서 다시는 다치지 않을 것이다.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워커는 9월 8일 복귀전을 생각하고 있다. "아부다비에서 싸우고 싶다. 곧 매치업이 결정된다. 100% 확정은 아닌데, 아마도 코리 앤더슨과 UFC 242에서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MMA정키 인터뷰)

대 놓고 약물 파이터

한국 베테랑 파이터 김훈은 7월 28일 일본 라이진에서 이반 시티르코프와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 시티르코프는 지난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9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출전이 취소됐다. 시티르코프는 UFC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놀랍게도 UFC가 이를 받아들였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시티르코프의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오늘 확정했지만, 라이진은 미국반도핑기구의 영향력 범위 밖에 있으므로 시티르코프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 김훈은 '대 놓고 약물 양성반응 파이터'와 싸워야 한다. (MMA정키 보도)

쇼 미 더 머니

앤서니 존슨은 옥타곤으로 돌아올 생각이 있다.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하나는 체급, 다른 하나는 돈이다. 지난 8일 서브미션 그래플링 대회 '서브미션 언더그라운드 9'에 출전한 존슨은 해설과 인터뷰를 맡은 차엘 소넨이 UFC 복귀에 대해 묻자 "돈이 맞는다면 가능하다. 돈이 맞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존슨은 크레이그 존스에게 47초 만에 탭을 쳤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누군가를 KO시키는 장면을 못 보여 드려 죄송하다. 그래플링은 내 영역이 아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난 파이터다. 예능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브미션 언더그라운드) 

최단 시간 KO패 불명예

조나단 굴렛은 2010년 은퇴한 전 UFC 파이터다. 2006년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3에서 듀앤 루드윅에게 6초 만에 KO패 했다. UFC 역대 최단 시간 KO 기록의 희생양이었다. 그런데 UFC 239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이 벤 아스크렌을 5초 만에 쓰러뜨리자, 불명예를 벗게 돼 무척 반가워했다. "2006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하하하"라고 트위터에 썼다.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렸다는 굴렛은 아스크렌에게 응원 메시지도 보냈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야 한다. 그는 19승을 갖고 있는 훌륭한 파이터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무릎에 KO됐지만, 무릎을 두려워하지 않고 레슬링 싸움을 걸어야 한다. 지난 일을 뒤로하고 다시 훈련해야겠지"라고 조언했다. (조나단 굴렛 트위터)

가능성 제로의 재대결

호르헤 마스비달은 벤 아스크렌이 자신과 다시는 재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친구가 나와 2차전 계약서에 사인하려면 미치광이가 돼야 한다. '아스크렌과 다시 싸우게 해 줘' 이렇게 말하면서. 그런데 난 별로 관심이 없다. 재대결이 성사될 리 없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고 말했다. (MMA정키 인터뷰)

올해 말 복귀 전망

벤 아스크렌의 코치 듀크 루퍼스는 호르헤 마스비달의 승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스크렌은 내 친구다. 그러나 마스비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마스비달은 아스크렌과 사이가 안 좋지만, 나와는 아니다. 난 마스비달을 좋아한다. 위험한 공격을 성공해 짜릿한 결과를 얻었다. 모험수에 대한 대가를 보상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퍼스는 "아스크렌은 아마도 올해 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가 의사가 아니어서 단정할 수는 없다. 난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그의 목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MMA파이팅 인터뷰)

아시아로 돌아가라

콜비 코빙턴은 벤 아스크렌의 패배가 예상된 일이라고 말했다. "내가 여러 인터뷰에서 말했지 않나. 호르헤 마스비달이 아스크렌에게 니킥을 찰 것이라고. 아스크렌은 예측 가능한 스타일이다. 어떠한 사전 동작 없이 직선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한다. 로비 라울러와 경기 때도 그랬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태클을 찌른다"고 말했다. "아스크렌은 과대 평가돼 있다. 모두가 그는 레슬링밖에 할 줄 모른다는 걸 안다. UFC에서 2패 했다. 그는 아시아로 돌아가야 한다"고 독설했다. 코빙턴은 8월 4일 UFC 온 ESPN 5에서 라울러와 맞붙는다. (MMA파이팅 인터뷰)

화끈한 야동

송야동은 UFC 239에서 알레한드로 페레스를 KO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팀 알파메일에 합류하고 실력이 급상승했다고 믿는 송야동은 "유라이야 페이버가 늘 날 다음 챔피언이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송야동은 이제 만 21세지만 총 전적 19전 14승 3패 2무효를 쌓았다.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선 강경호와 송야동 중 아시아 최강 밴텀급이 누군지 궁금해한다. (UFC 239 기자회견)

만 번 봤다

얀 블라코비치는 UFC 239에서 루크 락홀드를 KO로 이기고 매우 기뻐했다. 자신을 얕보고 "존 존스에게 가겠다"고 말한 락홀드가 밉상이었던 모양. "이 경기를 준비할 때 왼손훅을 연습했다. 왼손훅으로 락홀드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마이클 비스핑이 어떻게 락홀드를 눕혔는지, 그 경기 영상을 만 번 돌려 봤다. 왼손훅이 터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UFC 239 기자회견)

2015년 7월 이후

거너 넬슨이 올해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7에서 리온 에드워즈에게 1-2로 지고, 9월 2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0에서 티아고 알베스와 싸우기로 했다. 넬슨은 알베스가 비교적 쉬운 상대라고 본다.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 알베스는 작은 핏불이다.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그런데 내 생각에 미국반도핑기구가 약물검사를 시작하면서 그의 존재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유로배시 인터뷰)

멕시코 여전사

UFC 여성 스트로급 알렉사 그라소가 홈그라운드에서 싸운다. 9월 2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9에서 전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경기하기로 했다. 그라소는 8승 무패 전적으로 UFC에 들어와 승패승패승을 기록하고 있다. 첫 연승을 목표로 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MMA파이팅 보도)

느가 프로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 리네커의 깜짝 방출 이유를 "프로답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여러 차례 계체에 실패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 과거 전력도 들췄다. 최근 "경기를 잡아 주지 않으려면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UFC에 요구했던 리네커는 바로 다음 행선지를 찾았다. 원챔피언십과 계약했다. "기쁘다. 난 환영받을 거다. 왜냐면 화끈한 타격가고, 아시아는 타격가들을 좋아하니까"라며 기대했다. (MMA파이팅 인터뷰)

다리우시 부상 아웃

7월 14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5에서 기대를 모았던 라이트급 경기가 취소됐다. 베닐 다리우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려워 드래커 클로스의 출전도 취소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5는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해설은 김두환 위원. 메인 카드 경기는 아래와 같다.

[여성 밴텀급] 저메인 데 란다미 vs 아스펜 래드
[밴텀급] 유라이아 페이버 vs 리키 시몬
[페더급] 조시 에밋 vs 머사드 벡틱
[미들급] 칼 로버슨 vs 웰링턴 터먼
[미들급] 마빈 베토리 vs 세자르 페레이라

스완슨 vs 그레이시

타격가 컵 스완슨과 주짓떼로 크론 그레이시의 페더급 경기가 추진 중이다. 10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1에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미셸 워터슨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될 전망이다. (ESPN 보도)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