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현.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깊이 있고 그루브한 음악세계를 공개했다.

백현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SAC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시티 라이츠'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현은 "솔로 활동에 부담이 있었지만, 막상 발매일이 되니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이 굉장히 보고 싶었다. 의견을 나눌 사람이 없이 저 혼자 해야하는 상황이라 멤버들이 많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백현이 소속사에 직접 의견을 내고 8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완성하게 됐다. 첫 솔로 앨범이지만 자작곡에 대한 욕심보다는 완성도에 집중했다.

백현은 "작사, 작곡보다는 내가 잘하는 걸 연습해서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레슨을 받으며 잘할 수 있는 보컬과 춤에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보다 개인의 실력을 향상시켜서 플레이어로서의 안정감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엑소의 음악과 솔로 백현의 음악 간의 차이에 대해 "퍼포먼스의 강렬함이냐, 개인의 목소리만으로 강렬함을 심어주느냐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견해는 엑소로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고 생각한다면, 백현은 목소리로 섹시함을 어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백현.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이번 미니 앨범에는 백현의 다양한 음악색을 느낄 수 있는 6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는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알앤비 장르의 로맨틱 러브송이다.

백현은 "'유엔 빌리지'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10초 만에 사로잡혔다. 평소에 수정 녹음을 잘 하지 않는데 저만의 감성을 잔뜩 담고 싶어서 수정 녹음을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빌리지'는 사실 회사에서 타이틀 곡으로 원하지 않았다. 다른 곡이 있었는데, 제가 꼭 원해서 '유엔빌리지'가 됐다. 회사에서 의견을 들어주셔서 감사하게도 이 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힙합 알앤비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어떤 모습이 잘 어울릴지 생각할 때 퍼포먼스와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이 장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현은 "솔로 앨범을 7년 만에 내게 됐다. 엑소, 첸백시에서 보여드린 것과는 다른 백현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시티 라이츠'를 시작으로 제 솔로 앨범을 꾸준히 제작하려고 한다.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백현의 '시티 라이츠'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백현.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