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주말 내로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 확정을 원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지난 5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차기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바르사와 그리즈만이 이미 3월에 협의를 끝낸 것을 알게 됐다. 양측은 2월 중순부터 협상을 이어왔다.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마친 직후"였다며 비난했다. 

이어 "바르사와 그리즈만 측은 이미 협의를 마쳤지만 바르사는 확정 계약을 차일피일 미뤘다. 7월 1일이 되면 2억 유로(약 264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1억 2000만 유로(약 1332억 원)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바르사와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와 팬들을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바르사가 그리즈만 영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즈만은 오는 12일 아틀레티코의 훈련에 참가할 것을 요청받았다. 이적을 공식화하긴 했지만 아직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된 상태기 때문이다. 그리즈만은 작별한 팬 그리고 옛 동료들과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서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바르사가 영입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다. 또한 영국 일간지 '미러'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그리즈만이 최소한 프리시즌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하길 원한다. 바르사는 오는 14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에 따르면 현재 바르사는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을 일시에 지불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라리가 사무국에 바이아웃 금액을 예치하면 계약 상태가 종료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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