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칠레전 퇴장으로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리오넬 메시에게 일침을 가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펠레는 10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매체 ‘시타’와 독점 인터뷰에서 “메시가 남미축구연맹과 브라질에 불평을 쏟아 냈다. 메시 같은 선수는 본인이 잘못해도 침착해야 한다. 프로답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월드컵과 지난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떨치려고 했다. 하지만 브라질전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칠레와 3-4위전에서는 퇴장으로 고개를 떨궜다.

브라질전과 칠레전 이후 크게 분노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모든 것이 브라질 우승을 위한 것이었다. 부패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존중이 없는 대회였다. 부패한 심판들은 오직 브라질 우승에 관심이 있다. 이들이 대회를 망쳤다”라고 비난했다.

펠레는 메시 발언을 인정하지 않았다. 브라질을 향한 비판을 묻자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과 아르헨티나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마지막 우승 기회였다. 인정하지 못했다. 굉장히 화가 났었다”라고 답했다.

브라질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펠레는 “브라질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나로 똘똘 뭉쳤다. 열정이 있었고 경기에 자신들을 희생했다. 권위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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