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의 프렌차이즈이자 간판 스타였던 러셀 웨스트브룩. 하지만 지금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금까지는 마이애미 히트가 가장 앞서 있다.

끝난 줄 알았던 이적 시장이 다시 타올랐다. 폴 조지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시작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발 리빌딩이 리그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특히 NBA(미국프로농구)에서 유일한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자 2016-17시즌 MVP(최우수선수) 러셀 웨스트브룩(31, 191cm)의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오클라호마시티와 웨스트브룩은 트레이드에 대해 상호 합의를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대가로 유망주와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하고, 웨스트브룩은 우승권 팀에 가길 바란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 트레이드는 성사될 수 있다.

몇몇 팀들이 웨스트브룩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중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은 마이애미다.

▲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코트 위에서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 하지만 거대한 계약 규모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가 트레이드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 시간) "웨스트브룩은 마이애미에서 뛰는데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마이애미는 유망주나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없다. 계속해서 스타급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이번 비시즌 4각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포워드 지미 버틀러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한다면 동부 콘퍼런스 강자로 거듭난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39승 43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쳤다. 다만 4년 1억 7천만 달러(약 2,009억 원)가 남아있는 웨스트브룩의 계약 규모는 걸림돌이다. 

남은 비시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웨스트브룩의 이적설이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지 NBA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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