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브루스 셰필드 웬즈데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부임설을 부인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공석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누가 잡을까. 지역 라이벌 선덜랜드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 스티브 브루스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를 비롯한 주요 매체는 10일(한국시간)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를 맡은 브루스 감독이 뉴캐슬 부임설에 대해 "뉴스일 뿐이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브루스는 뉴캐슬의 라이벌인 선덜랜드를 2009년 7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맡았던 경험이 있다. 지역 정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한국 선수와 인연도 깊다. 2007년 위건 애슬레틱을 맡았을 당시 조원희를 지도했다. 선덜랜드에서는 지동원(마인츠05)과 호흡했다.

만약 뉴캐슬에 부임하면 기성용과 인연을 맡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력이 화려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허더스필드타운, 위건, 버밍엄시티, 선덜랜드, 헐시티, 애스턴 빌라 등을 경험했다. 즉시 지휘봉을 잡아도 문제가 없는 지도자다.

일단 브루스 감독을 비롯해 벨기에 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도 이름이 거론된다. 라파엘 베니베즈 감독이 다롄 이팡(중국)으로 떠난 상황이라 누구든 빨리 뉴캐슬을 지휘해야 한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와 함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까지는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브루스 감독에게 시선이 쏠린다. 

브루스 감독은 슈루즈버리와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뉴캐슬 부임설)그 자체가 내게 뉴스다. 나는 여기에 있다. 내일 집에 가서 개와 산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팀을 떠날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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