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허니팝콘. 제공ㅣ 허니팝콘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허니팝콘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5인조 케이팝 그룹이다. 심지어 신곡 '디에세오스타'를 비롯한 미니앨범 전곡은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국내 정서상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활동을 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허니팝콘은 지난 5일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활동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허니팝콘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궁금하다.

"멤버들 중 막내지만 키가 가장 크다. 클래식 발레를 10년 동안 배워서 굉장히 유연하다. 허니팝콘에서는 비타민 걸을 맡고 있다. 제 역할은 조용한 멤버들을 밝게 만드는 것이다."(나코)

"4차원 담당이다. 개성이 굉장히 강한 부분이 장점이다. 나이는 영원한 스무 살이라고 생각한다. (웃음)"(모코)

"이 중에서 가장 섹시하지 않나 싶다. 긍정적이고 작은 일로 좌절하지도 않는 성격이다." (유아)

"가장 얌전한 스타일이다. 수줍음이 많은 편이어서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다. 약간 덤벙대는 편이다."(루카)

"허니팝콘의 쿨 뷰티 담당이다. 사실 성격은 쿨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뭐든지 성실하게 하는 편인데, 잘 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덤벙대니까 상대적으로 이 안에서는 꼼꼼한 성격처럼 보이는 것 같다." (사라)

-일본인으로서 케이팝 걸그룹이 되고 싶었던 이유가 궁금하다.

"케이팝을 좋아하고 한국으로 여행도 자주 왔었다. 특별한 계기는 일본 패션쇼에 온 블랙핑크를 보고나서부터다. 그 후로 블랙핑크를 찾아보면서 케이팝의 매력에 빠졌고,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 (나코)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같이 노래방에서 케이팝 노래를 부르면서 좋아지게 됐다. 에이핑크, 이달의소녀, 카라 등의 노래를 자주 들으며 자랐고, 나는 트와이스의 'TT'를 자주 불렀다." (모코)

"어릴 때 부터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일본 음악방송에서 소녀시대를 보고 관심갖게 됐다. 동경하는 마음이었는데 설마 데뷔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은 트와이스 팬클럽 원스다. 사나 씨를 제일 좋아한다." (유아)

"트와이스는 일본인이 데뷔한 것이라 그것을 계기로 케이팝 붐이 일본에서 일어나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 됐다. 허니팝콘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다가 데뷔하게 됐다." (루카)

"저도 비슷하다. 케이팝을 좋아했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녀시대를 가장 먼저 좋아했고, 이후 많은 그룹들의 곡을 다 들었다. 지금은 트와이스, 아이즈원, 우주소녀의 팬이다." (사라)

▲ 그룹 허니팝콘. 제공ㅣ 허니팝콘 앨범 프리뷰 영상 캡처

-케이팝 그룹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아직까지 매력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인이 케이팝을 좋아해서 열심히 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직접 보러 갔었는데 언젠가는 그 무대에 서보고 싶다. '엠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모코)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 분들 앞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저희를 많이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에서 허니팝콘 활동을 열심이 할 예정이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유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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