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폴리(이탈리아),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의 화려한 발차기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태권도의 아름다운 기술과 한국적 느낌을 담은 절도 있는 동작은 압도적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나선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휩쓸었습니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페어,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출전 선수 6명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승연 / 나폴리 U-대회 여자 품새 대표팀]

“너무 잘하고 싶었다. 많이 힘들었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1등이 뜨는 순간 심판 분들께 감사드렸다. 다행이라는 순간에 감격스럽게 눈물이 나왔다.”  
▲ 나폴리 U-대회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태권도 품새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품새와 비슷한 가라테의 가타가 정식 종목이 된 만큼 품새도 장기 계획을 세워 올림픽 정식 종목을 향해 나아간다는 계산입니다.

[이경석 / 나폴리 U-대회 한국 품새 대표팀 감독] 

“모든 국가의 지도자분들께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다. 각 국가와 협회 관계자 분께서 지금처럼 관심을 가져 주시면 꼭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은 품새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을 향한 품새의 도전도 시작됐습니다.

스포티비뉴스=나폴리(이탈리아), 정형근 기자 / 송경택‧송승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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