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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평균 구속 146km, 류현진은 어떻게 성공했나"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7월 11일 목요일
▲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직구 평균 구속은 90.6마일(약 146km)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93.3마일(약 150km)을 밑돈다. 류현진은 어떻게 강속구 없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미국 매체 '베이스볼 에센셜'은 11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평균에 못 미치는 빠른 공으로 어떻게 최고의 전반기를 보낼 수 있었는지 분석했다. 

매체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것 같은데, 2015년 사이영상 시즌을 보낸 댈러스 카이클(31, 애틀랜타)을 떠올리면 쉬울 것 같다. 로케이션과 완급 조절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0승2패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109이닝 동안 볼넷은 10개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99개였다. WHIP는 0.91로 역시 내셔널리그 선두고, 삼진/볼넷 비율은 9.90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 

류현진은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커터까지 5가지 구종을 던진다. 직구 30.4%, 체인지업 26.3% 비율로 두 구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체인지업 다음으로 커터(19.6%)를 이용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 

매체는 '류현진은 제구가 되는 공이 5가지나 된다. 구속은 90마일을 살짝 웃도는 정도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모두 활용할 줄 알고 완급 조절도 빼어나다.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고, 커터도 잘 이용한다. 체인지업과 커터 모두 타자들이 타석에서 꼼짝 못 하고 지켜보게 하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브는 10% 정도 활용하는데, 결정구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유용하게 쓴다. 투심 패스트볼은 지난 2년 동안 다듬은 구종인데, 구사율은 11% 정도다. 카이클은 투심 패스트볼에 많이 의존했는데, 류현진은 우타자 상대로 배트를 끌어낼 때 주로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35,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86다. 내셔널리그 특성상 올해는 좌타자보다는 우타자를 훨씬 많이 상대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우타자든 좌타자든 가리지 않고 시즌 내내 마운드에서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제구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커브나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에 직구를 던지면 타자들은 90마일보다 훨씬 빠르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구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실투도 거의 없는 편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타자들이 치기 좋은 공을 거의 내주지 않는다. 올해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가장 큰 이유다. 낮게 제구된 공을 잘 던지면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아졌다. 올해는 땅볼 비율이 53.1%에 이른다'고 놀라워했다. 

좌완인 것도 장점이다. 매체는 '사실 좌완인 것만으로 류현진은 어드밴티지가 있다. 또 류현진은 공을 잘 숨기고 던지는 편이다. 투구할 때 팔 스윙이 크지 않고, 공도 던지기 직전까지 정말 잘 숨긴다'며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아는 투수다. 올해 모두에게 증명했고, 명백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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