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유망주 베르흐윈의 진로가 유동적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노리는 스티브 베르흐윈(22, PSV에인트호번)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갈 수 있을까.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11일(한국시간) '베르흐윈의 에이전트 풀코 판 코페렌이 뮌헨에서의 제안을 이번 주가 지나서까지 기다린다'고 전했다.

측면 공격수인 베르흐윈은 2018-19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에서 33경기 14골을 넣으며 착실하게 성장했다. 프로 입문 후 가장 많은 골이다.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41경기 15골 13도움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고 있다.

젊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해도 좋다.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오른쪽은 물론 최전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런 능력 때문에 토트넘이 영입 의사를 밟히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의 보완 자원으로도 적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 등 다른 자원 영입에 공을 들이는 사이 베르흐윈의 새로운 행선지로 뮌헨이 떠올랐다.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이 팀을 떠나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르로이 사네(맨체스터시티)가 우선이지만, 베르흐윈도 시야에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에이전트의 설계에 따라 뮌헨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제3 구단으로의 이적도 가능하다. 판 코페렌은 "절대로 인내심을 잃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어디든 선택하기를 바랐다. 뮌헨이 시간을 끈다면 베르흐윈의 진로를 틀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이면에는 그를 더 좋아하는 클럽들이 있다. 결정이 늦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수의 구단과도 협상 채널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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