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코스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는 디에고 코스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에버턴과 대화의 창을 열고 이적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을 비롯해 주요 매체는 11일(한국시간) '코스타가 두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한다. 에버턴과 대회를 할 준비도 마쳤다'고 전했다.

당초 코스타의 행선지는 울버햄턴으로 알려졌다. 개인 합의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에버턴에서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는 2014-15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해 세 시즌을 소화했다. 이적 첫 시즌과 2016-17 시즌에는 각각 20골씩 넣으며 골 감각이 있는 공격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로 AT마드리드 복귀 후에는 기량이 저하됐다. 시즌 중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도는 등 스스로 혼란을 유도했다.

무엇보다 AT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에서 AT마드리드로 영구 이적을 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AT마드리드에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AT마드리드가 완전 이적을 고려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입단하면서 코스타로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코스타의 몸값은 2천5백만 유로(3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7일 FC바르셀로나전와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뒤 심판에게 욕설, 8경기 출전 정지와 6천 유로(8백만 원)의 벌금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AT마드리드 훈련에 무단 불참하는 등 스스로 가치를 떨어 트렸다.
 
마르코 실바 에버턴 감독이 고민하는 '9번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주기에도 적격이다.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를 FC바르셀로나에서 영입, 공격 지원 문제도 해소했다.

다만, 실바 감독이 20대 중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는 상황에서 코스타가 적격인가에 대한 문제가 따른다. 일단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 공격을 보완하는 것이 에버턴의 과제라 코스타의 입성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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