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가 루빈이 여성 페더급 챔피언 줄리아 버드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루빈이 자기 자신을 '배고픈 늑대'라 표현한 가운데 버드 역시 "질 수 없다"며 신경전이 오가는 상황이다. 화끈한 입씨름으로 흥미를 더하는 벨라토르 224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챔피언 벨트 사냥에 나서는 루빈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누구든 자신 있다. 못 이길 상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루빈은 "난 산에 오르는 배고픈 늑대이기에 언더독이라는 사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버드도 챔피언답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루빈의 장점인 장기전으로 가지 않겠다. 만약 가더라도 대비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적(루빈)을 쓰러트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버드는 벨라토르 무대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그는 자신의 개인 SNS에 "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버드는 약 1년 동안 실전 경기 경험이 없다. 반면 루빈은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했다.

현지 언론도 "경기력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는 하파엘 카르발요와 치디 은조쿠아니의 맞대결도 주목했다. 이 경기에 대해 현지 언론은 "흥미로운 매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두 선수의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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