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헤일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90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헤일리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오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2-1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 리드가 유지되면 헤일리는 시즌 6승(7패)을 챙긴다.

헤일리 최근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는 4월 12일 kt 위즈와 경기다. 당시 헤일리는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자책점 경기 역시 당시 경기 이후 처음이다.

1회초 헤일리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찬호 번트가 1루수 직선타로 되며 1사 1루가 됐다. 헤일리는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김동엽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1루 주자 김주찬이 득점했다. 헤일리는 이후 최형우를 삼진,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헤일리는 2회초 구속을 끌어올렸다. 오선우 이창진 김민식을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끌어냈다. 이어 3회초 선두 타자 오정환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들었다. 이후 김주찬을 3루수 뜬공, 박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삼성 타선이 2회말과 3회말 1득점씩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2-1로 앞선 4회초 헤일리는 터커와 최형우를 범타로 막았다. 그러나 헤일리는 안치홍 타석부터 흔들렸다. 안치홍과 오선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헤일리는 이창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헤일리는 5회초 다시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줬다. 오정환을 투수 번트 플라이로 잡으며 1사 1루로 만든 헤일리는 김주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헤일리는 박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터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추가 실점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헤일리는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 3루. 헤일리는 오선우와 이창진을 상대로 삼진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KIA가 대타 유민상을 냈고 헤일리는 볼넷을 줬다. KIA는 이범호를 대타로 냈다. 헤일리는 이범호를 상대로 우익수 직선타를 끌어내며 6이닝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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