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을 떠나기 원하는 코시엘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랑스 리그 무대로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널의 주장 센터백 로랑 코시엘니(33)가 구단 프리시즌을 참가하지 않는 기행을 저질렀다. 아스널을 떠나기 위해 사비로 이적료 일부를 낼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아스널은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코시엘니는 아스널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 참여를 거부했다. 코시엘니 행동에 구단은 매우 실망했다. 원만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알렸다. 코시엘니는 미국편 비행 당일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시엘니는 2020년 6월 30일이면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다. 지난해부터 구단과 재계약 논의 당시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최근엔 구단에 자유계약으로 자신을 풀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스널이 거절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현재 보르도와 렌스 그리고 올림피크 리옹이 코시엘니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스널에 공식 이적 제의를 한 구단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 아스널은 코시엘니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주급 9만 파운드의 코시엘니는 아스널을 뜨기 위해 자신의 이적료를 일부 낼 의향까지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센터백 보강을 바라는 아스널은 2010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해 353경기를 뛴 코시엘니의 이런 행위에 충격을 받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은 아직 코시엘니의 주장직은 박탈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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