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유희관의 강점 '이닝 책임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4실점(3자책점)으로 버티기에 성공했다. 7회 결승점이 나오면서 유희관이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유희관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왼손 타자를 줄줄이 내세웠다. 그러나 유희관은 꿋꿋이 6이닝을 버텨냈다. 

박치국이 7회와 8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이형범이 나와 리드를 지키면서 유희관이 승리를 차지했다. 유희관의 시즌 6승(6패)이다. 

경기 후 유희관은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기쁘다. 위기가 전체적으로 많은 경기였다. 타자들이 점수를 잘 내줬고, (박)세혁의 리드가 좋아 이길 수 있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준 박치국 이형범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좋지 않은데 낮추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좋은 분위기 이어서 전반기 마무리 잘 하겠다"고 얘기했다. 이날 유희관이 맞은 안타 9개 중에 5개가 왼손 타자 상대 과정에서 나왔다. 장타가 3개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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