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승을 기록한 SK 박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박종훈(28·SK)이 또 한 번 한화를 울리며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박종훈은 이날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박종훈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기는 했으나 1실점으로 버티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훈으로서는 시즌 6번째 승리에 한화전 10연승 행진이다.

박종훈은 경기 후 “오늘은 승원이 형이 득남한 날이기도 하고, 팀이 이기면 60승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의미 있는 날에 승리를 거둬 더욱 기분 좋고 승원이형한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전 상대 연승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만 감독, 코치님께서 잘할 때 더 잘하고 집중하자고 하셔서 한화전에 더 집중해서 던지고자 한다”면서 “초반에는 비가 오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시작되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특히 김태균 선배를 상대할 때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위기는 잘 넘겨 다행이지만, 투구 수가 많아져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종훈은 “궂은 날씨에 멀리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팀과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인데, 팬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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