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0승을 팬들의 응원 덕으로 돌린 SK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SK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을 거둔 팀으로 기록됐다. 

SK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적시에 나온 득점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29패1무)을 기록했다. 60승 선착은 2007·2008·2010년에 이어 SK 구단 역사상 네 번째다. SK는 해당 연도에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다소 걱정했으나, 선수들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보이면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한동민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발 박종훈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중간투수들은 좋은 피칭으로 더 이상의 주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면서 “궂은 날씨에도 비를 맞으면 응원해준 원정팬들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는 12일부터 인천에서 키움과 3연전을 벌인다. 12일에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간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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