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3연전 선발진을 12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 5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좌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미국의 전국 방송인 ESPN에서 생중계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다. 프라이스는 7승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프라이스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 류현진은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류현진의 후반기 첫 맞상대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정해졌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2개에 불과했다. 올스타전 후 나흘의 휴식을 취하고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올스타전 등판 직후 만난 류현진은 "아직 정확한 등판 일정은 듣지 못했다"고 했지만 "보스턴 시리즈 마지막 경기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펜웨이파크 원정 경험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경기가 유일하다.

이번 3연전에서 13일에는 겐타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14일에는 스트리플링과 크리스 세일이 맞붙는다. 올스타전에 류현진과 함께 참가했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이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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