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NPB 올스타 1차전이 열릴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이어 12일과 13일에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한국, 미국과 가장 큰 차이라면 경기 숫자다. 일본은 원래 올스타전을 3경기씩 치렀다. 2000년대 들어 2경기로 정착했으나 필요에 따라 3경기로 늘리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다시 2경기로 축소됐다.

올해는 12일 1차전이 도쿄돔에서, 13일 2차전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 선발투수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맡았다. 센트럴리그는 오세라 다이치(히로시마), 퍼시픽리그는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가 선발 등판한다.

팬-선수단 투표가 이뤄지는 점은 KBO리그와 비슷하다. 단 일본은 점수를 합치지 않고 팬 투표 1위와 선수단 투표 1위를 모두 올스타로 선발한다. 올해 표가 갈린 포지션은 야수 가운데 모두 7명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플러스 원' 투표도 있다. 팬-선수단 투표와 감독 추천 선수 외에 마지막 1명을 선발하는 과정인데, 올해는 센트럴리그에서 하라구치 후미히토(한신 포수), 퍼시픽리그에서 오타 다이시(닛폰햄 외야수)가 뽑혔다. 단 오타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대신 출전한다.

11일 열린 '프레시 올스타 게임'에서는 웨스턴리그(한신 히로시마 소프트뱅크 오릭스 주니치)가 이스턴리그(지바롯데 라쿠텐 요미우리 DeNA 세이부 닛폰햄 야쿠르트)를 5-1로 완파했다.

지난해 고시엔을 빛냈던 요시다 고세이(닛폰햄)는 이스턴 대표로 선발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우메쓰 고다이(주니치)가 웨스턴 대표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선두타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가 MVP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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