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여러 선수들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번에는 강속구로 유명한 노아 신더가드(27·뉴욕 메츠)의 트레이드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뉴욕 지역 언론들은 신더가드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보도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메츠는 잭 윌러 트레이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윌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이 코앞이다. 높은 값어치를 인정받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더가드는 다르다. 기본적인 가치가 더 높은데다 FA가 되기까지 시간이 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100마일(161㎞)의 강속구로 유명하다. 데뷔 후 올해 전반기까지 43승26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14승, 지난해에는 13승을 거뒀다. 올해 17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4.68로 다소 부진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력이 넘치는 자원이다.

게다가 신더가드는 2021년 시즌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는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활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메츠도 웬만해서는 신더가드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1일 “복수의 팀들이 신더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대가가 좋다면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모로시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신더가드 영입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에서 팜이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메츠에 줄 카드가 꽤 많다는 의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베테랑 선발을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신더가드 외에도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에 관심을 보인 이력이 있다. 한편 밀워키나 휴스턴도 신더가드 영입전에 뛰어들 만한 팀으로 보도했다. 

신더가드가 팀을 옮기게 된다면 메츠는 많은 유망주를 손에 넣었다는 것이고, 자연스레 대형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현재 신더가드의 계약은 게릿 콜(휴스턴)과 비슷하다. 콜도 휴스턴으로 옮길 당시 FA까지는 2년이 남아 있었다. 당시 피츠버그는 콜을 내주는 대가로 조 머스글러브, 콜린 모란, 마이클 펠리스, 제이슨 마틴을 얻었다. 메츠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안이 있을지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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