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엑시트' 캐릭터 영상 캡처.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영화 '엑시트'가 출구 없는 웃음과 공감을 예고한다.

12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물.

캐릭터 영상에서 '짠내 폭발 청년백수'로 소개된 용남은 졸업 후 오랜 시간 동안 취업 준비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짠내 가득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신입사원 모집에 또 한번 '광속 탈락'한 용남이 같은 처지의 대학교 선배와 넋두리하는 장면은 청년들의 답답함과 불안함을 잘 대변해주는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거실에선 애물단지' '내 방에선 구박폭격' 신세인 용남의 모습을 비롯해, 이런 아들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웃기고 슬픈 모습이 잘 드러난다. 특히 누나 정현 역의 배우 김지영과 조정석은 현실 남매 모습을 그려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현실 퍽퍽 회사원' 의주의 캐릭터 영상 또한 2030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졸업 전엔 인싸 담당'이었던 밝은 모습의 의주가 '졸업 후엔 야근 담당'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찬란한 학창 시절을 그리워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영상의 말미에서는 평범하고 짠내나는 일상을 살아가던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가스 테러 상황에 휩싸이면서 용기와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일상을 살아가던 짠내 폭발 청년 콤비인 용남와 의주 캐릭터가 현실은 물론 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기발한 탈출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엑시트'는 오는 31일  IMAX 및 2D로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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