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역 출신 배우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MBC 예능 '호구의 연애' 측은 오승윤이 하차할 것이라며, 이미 녹화를 마친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12일 '호구의 연애'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저녁 배우 오승윤씨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급히 소속사를 통해 상황파악을 하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배우 오승윤 씨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을 공감하고, 이번 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호구의 연애'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오승윤은 향후 녹화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차를 알렸다.

앞서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동승한 여성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같은 날 서구 청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50m 가량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 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붙잡혔고, 동승한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오승윤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중이었고, 사건 초기 동승한 A씨가 오승윤의 여자 친구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A 씨는 여자 친구가 아니라 지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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