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왼쪽)와 베일이 2019-20시즌 레알의 좌우 윙어로 호흡을 맞출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불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레스 베일이 팀에 헌신하며 훈련 중이다. 이적생 에덴 아자르와 화기애애한 훈련 장면이 포착되면서 새로운 공격진 라인업 가능성을 보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1일(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베일이 웃으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지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피지컬 코치와 훈련도 시작했다"고 알렸다.

마르카가 게재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베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스페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기간 뛰어 언어가 통하는 아자르와 근거리에서 이야기하면서 훈련에 열중했다. 

그간 레알은 고액 주급을 받는 베일을 파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베일은 레알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다. 베일의 잔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9-20시즌 레알의 베스트11과 포메이션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왼쪽에서 활약이 좋은 윙어 비니시우스는 아자르에게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오른쪽에서 뛸 때는 활약이 미지수다.

오른쪽 윙어 위치엔 왼발을 쓰는 베일이 '반댓발 윙어'로 좋은 활약을 펼친 전례가 있다. 베일을 오른쪽에 놓는 '좌 아자르-우 베일' 전형을 생각할 수 있다. 

마르카는 이어 "베일은 라모스와 함께 미소를 머금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자르를 찾기도 했다"면서 달라진 베일의 태도와 입지 설명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