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하리수(왼쪽),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출처ㅣ하리수 SNS, 강인 SNS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을 응원하고 그 팬덤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방송인 하리수가 "악플러에게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12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게재했던 게시물의 내용을 수정했다. 하리수는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일에 다 옹호하는 게 팬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건 당연하다. 잘못된 점은 잘못됐다 얘기할 줄 알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하지만 오늘 인스타에 자진 팀탈퇴글과 안 좋은 욕설과 인격모독 악플까지. 이런 나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일단 악플러일 뿐 팬은 아닐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어 글을 마무리하며 "어제 쓴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글을 수정했다. 본의 아니게 악플러에게 쓴 글이 잘못 와전돼서 슈주 팬들 맘 아프게 한거 같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리수는 11일 슈퍼주니어 강인이 그룹을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라고 남기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이 하리수가 강인을 이용해 재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여성호르몬에 대해 언급하자 분노하며 "우습지도 않은 일"이라며 "여성 호르몬 안 맞은 지 25년"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하리수 SNS 게시물 전문이다.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네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사건사고로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맘이 안 좋고 씁쓸했는데.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일에 다 옹호하는 게 팬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건 당연합니다! 잘못된 점은 잘못됐다 얘기할 줄 알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인스타에 자진 팀 탈퇴 글과 안 좋은 욕설과 인격모독 악플까지. 이런 나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일단 악플러일 뿐 팬은 아니겠죠?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

누구보다 맘이 힘들 강인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언제나처럼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어제 쓴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글을 수정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악플러에게 쓴 글이 잘못 와전되서 슈주팬들 맘 아프게 한거 같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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