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오른쪽)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랭크 램파드(41) 감독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첼시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떠난 뒤 첼시의 레전드 램파드를 불러들인 것이다.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에서 약 1년가량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감독 경험이 짧은 상황에서 어린 나이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9)에 따르면 현재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아스필리쿠에타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램파드 감독 덕분에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까지 사리 감독을 반대하는 첼시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이 가세하면서 모두 다시 첼시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우리의 경기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팬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마지막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 모든 팬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며 "우린 열심히 하고 있다.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램파드 감독과 함께 뛴 적이 있다. 2012-1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동료였다. 이젠 감독과 선수로 만났다. 그는 "램파드 감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더비에서 1년간 감독 생활을 했지만 그는 선수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가장 높은 레벨에서 많은 감독들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 되고 싶어 하는 열정이 상당하다"라며 "클럽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이기고,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매 시즌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우린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램파드가 우리 팀 감독이어서 기쁘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린 하나다. 우린 이기길 원한다. 램파드 감독과 함께 승리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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