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을 늘 꿈꿔왔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 은퇴했다. 곧바로 자신이 뛰고 있던 알 사드(카타르)에 감독으로 부임해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에 나섰다.

사비의 행보에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비의 발언 그 자체도 여전히 무게감이 실린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지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동경해왔다. 다만,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준비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제 막 지도자로 데뷔하는 사비다. 사비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가비 등을 이끌고 카타르 스타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워낙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알사드라 사비의 지도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사비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이 임박했고 네미아르를 두고도 고심 중이다.

그는 "축구 그 자체로만 본다면 네이마르 영입은 좋은 일이겠지만, 정말 어렵다고 본다"며 단순히 경기에만 내보내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즈만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수다. 아직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바르셀로나 오는 것 같다. 정말 좋은 수준의 전력 강화라고 본다"며 적절한 영입이라고 판단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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