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취 득점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1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9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최하위 롯데는 33승55패2무를 기록했고, 2위 두산은 55승37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3위 키움이 문학 SK전에서 6-2로 승리해 순위가 뒤집혔다.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팀 승리를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강로한이 결승타를 장식했고, 고효준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레일리와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1점 싸움 양상을 보였다. 레일리와 이용찬은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레일리가 무실점으로 버티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6이닝 동안 두산의 잔루가 10개에 이르렀다. 레일리는 고비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초와 4회초, 6회초까지 3차례 실책이 나왔는데도 꿋꿋했다.

롯데 타선은 7회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상서 전준우기 우익수 왼쪽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손아섭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다. 이용찬은 1루가 아닌 2루를 선택했는데, 공이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 옆으로 빠지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이대호가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윤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힙겹게 1-0 선취점을 안겼다.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레일리가 8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박시영과 교체됐다. 박시영은 무사1루에서 김재호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1이 됐다. 

8회말 강로한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로한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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