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이 중국슈퍼리그 입성 15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상하이 선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신욱이 중국슈퍼리그 입성 15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압도적인 헤더였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는 후반전에 2실점으로 무너졌다.

상하이 선화는 12일 오후 8시 35분 중국 랑팡 시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 12라운드에서 허베이 화샤 싱푸에 1-2로 졌다. 김신욱이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말컹과 동쉐셩에게 실점하며 무릎 꿇었다.

상하이 선화는 김신욱과 모레노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차오윤딩, 지안셴롱, 선쉬린으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주첸지예, 비지하오, 프란시스가 나섰고 윙백에 장루, 바이지아준을 놨다. 골키퍼 장갑은 리수아이가 꼈다.

허베이는 말컹이 상하이 선화 골문을 노렸고, 동쉐셩, 엘카비가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타오키앙롱, 마스체라노, 왕쿠이밍을 배치했다. 수비는 장지펑, 렌항, 장쳉동, 장준제로 구성됐다. 골문은 겅샤오펑이 지켰다.

선제골은 상하이 선화였다. 전반 15분 김신욱이 타점 놓은 헤더로 허베이 골망을 흔들었다. 허베이 수비가 꼼짝할 수 없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완벽한 마무리였다. 상하이 선화 데뷔전에 데뷔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허베이도 동점골이 절실했다. 말컹이 최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측면으로 넓게 벌려 상하이 선화 수비를 흔들었다. 마스체라노까지 한 칸 전진해 화력을 지원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상하이 선화의 1골 리드로 끝났다.

허베이는 후반 1분 엘카비비를 빼고 라베치를 넣었다. 최전방 화력을 보완해 빨리 동점골을 넣으려는 계산이었다. 상하이 선화 지역에 볼을 빠르게 투입하며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상하이 선화도 김신욱을 활용해 허베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허베이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9분 말컹이 볼을 몰고 질주해 상하이 선화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높은 타점으로 상하이 선화 골문을 노렸고 동점골을 넣었다. 허베이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동쉐셩이 상하이 선화 골망을 또 흔들었다. 경기는 허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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