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탈삼진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SK 이원준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퓨처스팀(2군)이 3연승을 기록했다.

SK 퓨처스팀은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 행진이다. 

선발 이원준이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낚았다. 피로 회복 과정을 거친 이원준은 최근 3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피칭을 하며 1군 복귀를 재촉했다. 정재원 김택형 채병용으로 이어진 불펜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남태혁이 만루포를 터뜨리며 4타점을 기록했고, 전경원이 2타점, 류효용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회 전경원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SK 퓨처스팀은 1-2로 뒤진 6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정현의 몸에 맞는 공, 오준혁 김성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남태혁이 좌월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5-2로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8회 최상민의 우중간 3루타, 임재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전경원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준혁의 밀어내기 볼넷 때 쐐기점을 뽑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이원준이 최고 149㎞의 공을 던졌다. 몰리는 공도 많았지만 슬라이더의 높이가 좋아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고 패스트볼의 힘도 좋았다. 포크볼의 제구도 안정돼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면서 “정재원도 최고 146㎞를 기록했고 포크볼과 커브의 구위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태혁은 자신의 존에서 스윙을 했을 때 좋은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류효용도 타격 자세의 안정감이 좋아지면서 정확한 타격을 했다. 정현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가고 있으며 타격 밸런스 및 타이밍도 양호했다. 전경원은 스윙의 스피드가 향상되면서 좋은 타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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