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8)이 바르셀로나행 기차를 탔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그리즈만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2014-15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그리즈만이 팀을 옮기게 되었다.

그리즈만은 최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총 48경기서 21골 10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다재다능한 경기력과 화려한 기술을 갖춘 선수다.

이미 그는 바르셀로나에 갈 가능성이 있었다. 지난여름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떠돌았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하다가 팀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향하게 됐다. 그리즈만은 다시 찾아온 바르셀로나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12일 바르셀로나 SNS 영상을 통해 "아버지는 나에게 '기차는 단 한 번만 오는 게 아니다'라고 가르쳤다. 이젠 내 새로운 목적지에서 도전에 나설 때다"라며 "나는 모든 각오와 헌신으로 바르셀로나 색깔을 지켜내겠다. 우리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에 불만이 가득하다. 사전 합의를 통해 이적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리즈만 변호사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서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해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우리에게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지불했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유는 사전 합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는 2억 유로(약 2655억 원)가 1억 2000만 유로로 줄어들기 전에 그리즈만과 합의했다. 그리즈만이 우리와 작별을 발표한 5월 14일도 1억 2000만 유로 조항 발동 전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2억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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